잉글랜드는 7일 오후 11시(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겐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해리 맥과이어(25ㆍ레스터 시티)와 후반 델레 알리(22ㆍ토트넘 홋스퍼)의 헤딩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슐리 영(33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려준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맥과이어가 헤딩골로 견고한 수비를 구축한 스웨덴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제시 린가드(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 골은 스웨덴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는 쐐기골이 됐다.
0-2로 뒤진 스웨덴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추격골은 터지지 않았고, 3차례의 결정적인 슈팅 찬스는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25ㆍ에버턴)의 슈퍼세이브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4위)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진출했고, 역대 월드컵 세 번째 준결승 진출이며, 1966년 자국 월드컵 이후 5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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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8강에 진출해 2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하는 상대는 8일 새벽 3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개최국 러시아의 승자와 오는 12일 새벽 3시에 결승 티텟을 놓고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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