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출판만화 축제인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20ㆍ운영위원장 조관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모든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부천시 상동 소재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9월 19일(토) 오후 2시 무관중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7일(일)까지 9일간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와 각종 SNS 등을 통해 진행된다.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당초 매년 8월 광복절 주간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9월로 일정을 변경한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만화축제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요 전시 및 기획전인 2019 부천만화대상 ‘곱게 자란 자식’ 특별전과 2020 부천만화대상 ‘우두커니’ 특별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전시 이동 동선을 따라 360도로 연출된 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된 만화 작품 이미지의 확대가 가능해 더욱 실감나고 세밀한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속에서도 만화축제를 만날 수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만화축제 관람객을 랜선으로 초대한다.

게임 내 부천국제만화축제 맵이 제작돼 유저들이 온라인상에서 만화축제를 관람하고 만화 전시 감상 및 이벤트 진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매년 최고의 코스튬플레이어를 가리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역시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Cosplay@Home(코스플레이앳홈)’은 해외부문과 국내부문으로 나눠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개최되고, 누리꾼들이 직접 최고의 코스튬플레이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 코스프레 대회’도 개최한다. 반려동물의 코스프레 사진과 해시태그 업로드로 참여가 가능하고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반려동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전면 온라인으로 열림에 따라 전시, 코스프레, 작가와의 만남, 방구석 콘서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일정에 맞게 생중계 또는 사전 제작 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의 콘텐츠들은 축제 기간 중에 매일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전례가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문화예술 축제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없이 비대면으로 만화콘텐츠와 전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5년 연속 경기 관광 대표축제에 선정됐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출만만화 전문 축제로, 한국 만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