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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5일간 여정 성황리 마무리
20일 관객 투표 선정 폐막작 ‘사요나라, 사랑해, 사요나라’•‘운수 좋은 개’ 상영
영화제 종료 후 인천시교육청과 협력 ‘영화, 학교 가다!’ 프로그램 추진 
더부천 기사입력 2025-05-20 20:1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64


사진 위 왼쪽부터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이혁상 프로그래머. 폐막작 수상. 아레는 영화제 기간 중 야외상영 모습. (서진=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내세우며 시작된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20일 오후 6시 애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영화제 폐막식은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폐막작은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요나라, 사랑해, 사요나라’, ‘운수 좋은 개’ 시상식 및 상영으로 진행됐다. 두 작품의 감독에게는 각 300만 원의 영화 제작 지원금이 수여됐다.

‘사요나라, 사랑해, 사요나라’의 홍선혜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감독으로 연출한 작품이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마음 속 한구석에 남아있던 고민과 외로움들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운수 좋은 개’의 우즈왈 나야르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영화가 지구 반대편의 관객들과 연결됐다는 사실에 기쁘다”며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아트플랫폼, 애관극장, 인천미림극장에서 ▲개막작 ‘국도 7호선’을 비롯해 ▲디아스포라 장편 ▲디아스포라 단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의 눈 ▲시네마 피크닉 ▲영화 제작 워크숍 ‘영화, 소疎란LAN’ 등 다양한 섹션을 통해 전 세계 40개국 총 79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사전 예매율이 약 80% 증가했으며, 개막작 ‘국도 7호선’, ‘노 어더랜드’, ‘어느 파리 택배기사의 48시간’, ‘공원’ 등이 화제를 모았다.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상영 프로그램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강연, 토크, 워크숍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 영화 속 디아스포라적 메시지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운성 영화평론가, 김영화 저널리스트, 장혜령 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올해도 이어진 ‘보더리스 시네마’ 전시는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극장과 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본 전시는 점차 모호해지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통해 전통적인 영화 감상의 틀을 넘어 영화예술의 확장성을 제시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디아스포라의 눈’은 섬세한 심리 묘사와 사회적 시선을 담아낸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금희 작가와 음악과 예술 전반에 걸쳐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션 김한주가 객원 프로그래머로 함께했다.

이들은 각각 ‘교실 안의 야크’, ‘방랑자들’을 상영작으로 선정하고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영화제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인천아트플랫폼 환대의 광장에 마련된 ‘디아 스테이지’에서는 ‘유라&만동’, ‘윈디시티’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신나는 디스코 음악과 함께한 ‘디스코 에어로빅’, 그리고 ‘플로우’, ‘콘클라베’ 등의 야외 상영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객들에게 진정한 축제의 현장을 선사했다.

또한 인천 지역 맛집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려진 ‘디아 피크닉’, 개항의 도시 인천을 살펴보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 ‘개항장 디아 유람단’, 친환경 플리마켓 ‘만국시장’, 전문 러닝 크루와 함께 개항장 일대를 달리는 ‘디아 러너스’ 등의 부대행사가 병행돼 영화제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공식 협찬사들의 풍성한 협찬품으로 구성된 현장 이벤트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공식 협찬사인 ▲hy ▲㈜컨템플레이티브 ▲그리너오브젝트 ▲도서출판 어떤책 ▲루이레종 ▲마카롱데이즈 ▲만만한녀석들 ▲메종 페리에 ▲소셜 드링커스 ▲스내플 ▲스튜디오 오켄스 ▲시민맥주 ▲씨씨컴퍼니 ▲아이엠그리너 ▲언더 더 파고라 ▲엑스트라스몰 브루잉룸 ▲인천맥주 ▲인천스펙타클 ▲투리빙 ▲페이퍼팝 의 20여 개 브랜드가 함께했다.

이광훈 인천영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를 매개로 다양한 관점과 목소리가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아스포라영화제가 경계를 허물고 공존을 이야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영화제를 마무리한 이후에도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영화, 학교 가다’를 본격 추진한다.

‘영화, 학교 가다’는 학교 현장에서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만남, 인권 토론회 등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문화 다양성과 인권의식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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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를 통해 이주, 정체성, 공존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영화를 매개로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인권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영화제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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