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에 따르면 이날 만화의 날 기념행사에는 한국 만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박기정, 조관제 작가 등 원로 만화가들을 비롯해 윤태호, 전세훈, 신일숙, 원수연 작가 등 중견 만화가들과 이종규, 연제훈 작가 등 젊은 웹툰작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작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만화 새로운 100년을 말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만화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오늘의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기념식을 진행한다. 1부 세미나에서는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과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차기 정부 만화정책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동으로 ‘2012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작은 ‘나쁜 친구’(앙꼬), ‘미생’(윤태호), ‘불편하고 행복하게’(홍연식), ‘용병마루한’(김성재‧김병진), ‘텃밭’(최민호)이며, 만화진흥법 초안을 작성한 조광희 변호사(안철수 후보 비서실장) 등이 공로패를 받고, 가수 박완규와 아웃사이더가 만화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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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만화의 날 기념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만화가협회(☎02-757-8485~7) 또는 (사)우리만화연대(☎02-752-6525)로 문의하면 된다.
‘만화의 날’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 매체물 규제에 관한 법률안(청소년 보호법)‘으로 인해 만화계에 불어 닥친 심의와 제제에 맞서 1996년 11월3일 열렸던 '만화 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에서 유래했으며, 2001년부터 정부 공인을 받아 정식 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지난 7월과 8월 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직접 방문해 만화정책 현황과 시행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