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작가의 웹툰 '몽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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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한국만화의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시 홍보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웹툰 글로벌 프로젝트’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33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올해 초에 중국에 하얼빈시와 협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한국만화의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웹툰’은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창조경제의 블루칩으로, 최근 만화시장에서는 한국만의 독특한 플랫폼 구조를 창출한 웹툰 ‘K-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웹툰은 1일 평균 620만명의 만화 독자를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웹툰을 기반으로 재생산된 출판, 드라마, 영화 등의 2차 콘텐츠가 국내 문화시장을 주도하는 등 디지털 세상에 나와 있는 가장 강력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국내 ‘웹툰’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연간 7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작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혁신 아이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부천에 웹툰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만화도시 메카의 위상에 걸맞게 디지털 플랫폼 기업 육성, 글로벌 스타콘텐츠 발굴, 수출만화 번역, 웹툰 기반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융합 콘텐츠를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지원사업은 투자 개념의 지원으로 사업을 통해 얻는 투자수입은 2018년 이후부터 재투자 시드 머니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만화의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올해 초 김만수 시장이 중국 하얼빈시를 방문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우호교류협력을 체결, 양 도시간 만화ㆍ애니메이션산업 번영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작가 교류 및 양성과정 협력, 상대도시 주최 만화ㆍ애니메이션 관련 주요 행사 참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협의해 한국 만화의 중국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오는 4월에는 산동성을 방문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전국 최초 만화박물관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는 국내 만화작가의 40% 정도인 400여 명이 만화를 창작하고 있으며, 국제만화가대회(ICC) 사무국 유치, 중국·일본·프랑스·알제리·벨기에 등 세계적인 만화도시 10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주도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만화영상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한국 만화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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