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남녀 영화배우는 누구일까.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0ㆍ7월15~25일)’는 부천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를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Fantasia Award)’와 한국영화배우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배우상인 ‘액터스 어워드(Actor's Award)’를 올해 신설했다.

PiFan과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문화의 도시 부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신설된 이번 ‘판타지아 어워드’의 남자배우상에는 고수, 여자배우상에는 조여정이 각각 선정됐고, 영화배우들이 직접 최고의 배우를 선정하는 ‘액터스 어워드’에는 류승범이 선정됐다고 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영빈)가 9일 밝혔다.

‘판타지아 어워드’는 온ㆍ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총 2천110명이 참여해 지난해 <백야행: 하얀 어둠속을 걷다>에서 열연했던 ‘고수’와 얼마 전 개봉해 화제를 모은 <방자전>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 ‘조여정’이 부천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 ‘액터스 어워드’의 첫번째 수상자로 <용서는 없다>의 ‘류승범’을 선정한 한국영화배우협회는 “다수의 무게감 있는 연기 경험과 판타스틱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의 출연작 배우’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수, 조여정, 류승범 등 3명의 매력적인 배우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개막식에 참여하는 영화배우와 감독, 주요 내빈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