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2017 VR체험관에서 선보일 VR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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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ㆍ7월13~23일,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100㎡ 규모의 VR(Virtual Realityㆍ가상현실) 풀돔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VR 세계를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관’을 선보인다.
‘VR 체험관’은 체험 기기와 콘텐츠에 따라 4개의 부스로 구성된다. 시뮬레이터 탑승 콘텐츠 3종과 아이트래킹 기술이 구현된 포브(FOVE)사의 첨단 HMD(Head Mounted Displayㆍ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BiFan VR 체험관은 전통적인 매체인 영화와 떠오르는 뉴미디어 VR이 결합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며, 한국 VR 콘텐츠의 현주소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VR 체험관은 14~23일까지 부천시의회 갤러리에 설치ㆍ운영된다.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체험하는 한국 비브스튜디오스의 ‘볼트: 체인 시티’는 2017년 선댄스영화제 VR 섹션에 공식 초청된 SF작품으로 불안전한 인류의 미래를 담은 웹툰 원작 ‘볼트’를 각색한 작품이다. 또 ‘닥터 X’, ‘에어’, ‘한국 봅슬레이팀’ 등 비브스튜디오스의 다른 작품들도 전시된다.
지난해 BiFan에서 특수 휠체어 체험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공포 단편 ‘카타토닉’의 기 쉘머딘 감독의 신작 ‘뮬’도 선보여 한 남자의 생의 마지막 순간을 체험하는 스릴 넘치는 여행을 통해 관객은 땅에 묻히는 과정과 화장되는 과정, 두 가지 엔딩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인터랙티브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14~18일까지 5일간 BiFan에서만 공개된다.
그리고 덱스터스튜디오의 시뮬레이터 체험 콘텐츠 ‘화이트 래빗’은 루이스 캐롤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든 VR 시네마 어드벤처물로, 아이트래킹 기술이 구현된 포브사의 HMD로 만나볼 작품들도 흥미롭다.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이야기인 ‘어게인’, 1992년 미군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노동자에 관한 VR 다큐멘터리 ‘동두천’, 1년 전 죽은 18세 여고생 혜림에게 다시 주어진 딱 하루의 시간 ‘어떤 하루’ 등 6편의 엄선된 국내 VR 영화들도 소개된다. 아이트래킹 HMD 장비체험은 테크노블러드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오는 16일 영화산업 그리고 VR 스토리텔링의 미래를 내다보고, 패널로 참여하는 감독들의 VR작품에 대한 Q&A도 진행된다. 이승무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패널로는 ‘볼트: 체인시티’의 이현석 감독(비브스튜디오스), ‘뮬’의 제작자 에이드리언 틸 그레이헤이븐스(다크 코너) 그리고 ‘화이트 래빗’의 채수응 감독(덱스터)이 참석한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는 13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린 뒤 오는 23일까지 문화도시 부천 일대에서 열리며, 월드 피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62편을 포함해 58개국 289편(장편 180편, 단편 109편, 한국 109편, 해외 180편)을 상영한다.
폐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며, 공식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ㆍ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ㆍ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ㆍ오정아트홀ㆍ소사어울마당 소향관ㆍCGV부천ㆍCGV부천역 등이다.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
사진= BiFan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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