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연생태박물관(바로 가기 클릭ㆍ춘의동 소재)에 있는 부천식물원은 오는 16일부터 식물원 내 나비정원에서 이른 봄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3일 시 공원조성과 자연생태팀에 따르면 부천식물원 나비정원에서 열리는 봄맞이 행사는 우리나라 토종나비인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남방노랑나비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6일에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이 참여해 나비날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3월부터는 나비의 성장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작은 사육관을 조성해 식물원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비정원은 오는 12월25일까지 연중 운영한다.

또 16일부터 3월5일까지는 수선화, 히아신스, 자스민 등 16종의 봄꽃 4천여 본을 전시하는 ‘이른 봄맞이 봄꽃 전시회’가 열린다.

게발선인장, 주머니란, 복주머니꽃 등 모양이 특이한 꽃들과 왁스플라워, 판타지아 등 독특한 향을 가진 꽃들도 전시한다.

시 공원조성과는 “시민들이 따뜻한 봄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나비정원과 봄꽃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봄의 기운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부천시 공원조성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