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한평 공원’은 도심속 사골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대장동 마을입구의 버스 종점에 앉아서 쉬거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사)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에서 대장동 어르신들과 대장분교 학생들, 오정동 주민자치위원회, 오정동 주민센터,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와 함께 대장동 마을 입구 구다리 위에 작은 쉼터를 마련한 것이다.
‘한평공원 만들기’는 올해로 4번째로 도시 생활공간의 주체인 주민이 공간 조성 과정에서 객체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한곳씩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1평 크기의 주민 쉼터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신한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사)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대장동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평공원 부지 선정 및 공원 설계를 통해 이날 부천에서 가장 외곽지역이 대장동 마을 입구에 작은 쉼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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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공원’은 첫해인 지난 2006년 대명초등학교 앞 자투리 땅에 통학로 개선을 위한 ‘밝은자리공원’이 탄생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엔 오정초등학교 앞 짜투리 땅을 오정초교 교사들과 학생들, 학부모, 인근 상인, 원종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조성해 오정초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원 이름 공모전을 통해 ‘생각하고 헤아리는 자리’라는 의미를 담은 ‘혜윰공원’이라는 2호 한평공원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덕산초등학교의 위험하고 쾌적하지 못한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해 덕산초교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 운영위원들과 함께 타지역 한평공원 견학, 디자인 설명회 등에 참여하고, 덕산초교 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기자단이 통학로 및 한평공원을 모니터링 하고 직접 공사에 참여해 3번째 ‘꿈바리기공원’을 조성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통한 오정동 지역주민들의 마을환경개선 활동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현재 지역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녹지 및 친환경 주거공간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오정구 지역내 환경관련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환경 프로젝트’라는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오정구청 4층 소회의실에서 ‘오정구 생태환경 심포지엄’을 통해 오정구 환경정책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032)68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