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7일 시청 5층 창의실에서 전태헌 부시장 주재로 어린이집 원장 22명과 간담회를 갖고 보육정책의 발전 방향 및 어린이집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만0~2세 무상 보육에 따른 어린이집의 수급문제, 운영상 어려운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규모가 작은 가정ㆍ민간 어린이집은 별도의 취사부가 없어 원장이 급식과 간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보육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의견 등 여러 가지 건의사항이 논의됐으며, 보육교사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이 우선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언론을 통해 어린이집 보조금 비위 관련 보도와 잦은 민원 발생으로 어린이집이 시민들에게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어 어린이집 원장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전테헌 부시장은 “어린이집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이 시책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앞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내실있는 보육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