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이식물(식충식물)은 작은 곤충과 벌레 등을 잡아 먹는 식물로, 파리지옥ㆍ끈끈이주걱ㆍ네펜데스ㆍ벌레잡이제비꽃 등 40종 60점의 벌레잡이식물들이 모기, 파리 등과 개구리까지 잡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네펜데스’는 입끝에 생기는 포충낭으로 벌레를 잡아먹는데, 작은 새와 쥐, 개구리까지 잡아 먹으며 쉽게 기를 수 있어 벌레가 많은 집이나 식당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또 절세의 미인인 클레오파트라가 침실에 꼭 놔뒀다는 ‘벌레잡이 제비꽃’은 잎의 끈끈한 액이 붙어있는 섬모에 모기나 파리 등이 달라 붙으면 떨어지지 못한 채 죽게 된다.
널리 알려진 ‘끈끈이주걱’은 잎에 끈끈한 섬모에 벌레가 붙으면 잎을 말아서 벌레를 꼼짝 못하게 하는 특성이 있고 키우기가 쉽고 생명력이 강해 벌레 퇴치용 식물로 인기가 높다.
‘파리지옥’은 벌레가 벌어진 잎 사이에 들어가서 감각모를 건드리면 재빨리 입을 닫아 곤충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이같은 벌레잡이식물은 가정이나 매장에서 모기와 파리 등 각종 벌레와 해충을 퇴치하는데 유용해 실내에서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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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잡이 식물전시회’에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해설사가 평일은 오전 10시30분과 11시30분, 주말에는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에 자세한 설명을 해주며, 긴잎끈끈이주걱 등 벌레잡이 식물을 직접 살 수도 있다.
부천식물원 입장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부천식물원 입장료는 36개월까지는 무료, 3~12살까지 700원, 어른은 1천500원이다. 문여는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편, 부천식물원은 올해 1월부터 4월16일까지 5만4천여명이 다녀갔으며, 평일은 2천여명, 주말은 5천여명의 빌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녹색농정과 식물관리팀(☎032-625-2786, 트위터 @bucheon_NJ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