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노인복지과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따르면 정리수납코디네이터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독거노인 가정 1천여 세대를 방문해 주방, 옷장, 거실, 베란다 등 집안 정리활동을 펼치며 매월 정기회의를 갖고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등 정리수납과 함께 노인돌봄서비스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으로 활용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 AD |
독거 어르신들의 경우, 오랜 기간 혼자 생활하는 관계로 자른 사람이 집안에 들어와 물건을 정리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정리수납코디네이터들은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돼 주면서 정리수납의 필요성에 공감하도록 하면서 집안 정리를 해주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리수납코디네이터들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은 검소함이 몸에 배어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불편하게 생활하는 경유가 많지만, 조금만 정리를 해드려도 깨끗해졌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90세가 넘은 어르신은 본인 힘으로는 집안 정리를 하는 것에 엄두를 못내다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유품을 정리할 수 있어 고맙다고 하셨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마음이 언짢으시지 않도록 최소한의 불편함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집안 정리를 하고 있다”는 등의 활동 소감을 전했다.
연중 실시하는 정리수납코디네이터 독거노인 지원사업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노인 부부 가구 등 정리정돈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며, 신청 등 관련 문의는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032-625-4791~4)로 하면 된다. * 홈페이지(twohappylife.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