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3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의 폐막 공연인 시민 창작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오는 26일 오후 7시 송내무지개광장에서 가로 70m, 세로 30m의 초대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뮤지컬은 부천시민 1천400여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AD |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의 폐막 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송내무지개광장(송내역 북부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시민 1천400여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흐르는 강물처럼’이 펼쳐진다.
시 문화예술과 생활문화지원센터에 따르면 ‘다락’의 폐막 공연인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흐르는 강물처럼’에 참여하는 생활문화동호회는 모두 124개팀 1천400여 명으로, 지난해 콜라보레이션 공연에 참가했던 400여 명보다 1천여 명이 더 많다.
뮤지컬에 참여하는 배우가 많은 만큼 송내무지개광장의 수변 무대 역시 가로 70m, 세로 30m의 초대형 무대가 설치된다.
수변무대에는 댄스, 사물놀이 등 250여 명이 신명나는 공연을 벌이고 무대 뒤쪽으로 오케스트라와 무용팀이 각각 100명, 난타, 밴드 등 장르별 생활문화동호인 1천400여 명이 오르게 된다.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흐르는 강물처럼’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32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심곡천)에 흐르는 물에 비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친숙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개인의 삶이 모여 역사가 됐다는 의미로 임진왜란, 3.1운동, 6.25전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2002년 월드컵 등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500여년 역사를 담아 90분간 공연한다.
총연출은 최인양 생활문화연합회 기타연합회장이 맡았으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아버지 역으로 잘 알려진 연극배우 맹봉학(54)이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변사로 등장한다.
생활문화동호인들이 기획부터 연주, 노래, 군무 등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특히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하기 위해 부천FC 선수들도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은 “1천400여명의 부천생활문화 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창작뮤지컬을 진행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이 선보이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은 생활문화동호회 159개팀 1천7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및 아트마켓(14~31일 복사골문화센터) ▲장르별 공연(19~20일 부천시청 등 7개소) ▲프린지 공연(21~24일 부천마루광장) ▲폐막공연 시민 창작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26일 송내무지개광장) 등 전시와 공연 4개 분야로 진행되며, 오정아트홀 등 관내 10곳에서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 부천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