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현 신임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는 서울대 작곡과(이론 전공)와 동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북텍사스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합창 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미하기 전 1991년 <객석>의 서양음악평론 부문에 당선된 후 음악평론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미국 달라스 유학시절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라는 전문 합창단을 창단해 교민사회 뿐만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 한국 음악인의 영향력을 보여주며 달라스 챔버오케스트라, 달라스 여성합창단, 달라스 코리안 어린이합창단, 달라스 유스 솔로이스트 앙상블 등을 창단해 달라스 및 텍사스 한인사회에 음악의 부흥을 일으켰었다.
또한 UNT 최고의 합창단인 A Cappella Choir와 Canticum Novum 등 미국의 여러 합창단을 지휘 및 협연을 했으며,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최고의 연주홀 중의 하나인 달라스 마이어슨 심포니센터에서 합창단 공연을 이끌었고,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전체 졸업생 중 1명에게 수여되는 UNT총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귀국한 후에는 부천시립합창단과 안양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등에서 객원 지휘를 통해 호평받았으며, 서울오라토리오 페스티발, 합창지휘자협회(KCDA)의 학술세미나, 합국합창심포지움, 이화여대음악연구소, 예술의 전당 등에서 세미나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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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부터 5년간 부천시립청소년 합창단 지휘를 맡아 부천시립예술단과 인연을 맺었으며, 협성대학교 합창지휘과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합창지휘과 겸임교수로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교원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등에서 합창 및 지휘 이론과 실기를 지도하고 있다.
부천필코러스 제3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조익현 지휘자는 국내 최고의 심포니 콰이어로 거듭난 부천필코러스와 함께 부천시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달하기 위한 열정적인 준비를 시작한 가운데, “합창음악의 본질은 ‘배려하는 마음’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부천시립예술단은 전했다.
조익현 지휘자는 “이 시대에 합창운동이 필요한 이유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바로 합창음악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할 때 진정한 합창음악은 살아나고 그 음악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활동에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