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은 2012년도 ‘제9회 부천신인문학상’ 작품 공모를 오는 9월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부천신인문학상은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에 제정한 공모사업으로, 부천의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배출하고 꾸준한 활동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시, 소설, 수필, 동화, 희곡 등 5개 부문으로, 당선작에는 총 700만원의 작가 지원금을 지원해 부천에서 활동하거나 부천 출신의 신인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응모 대상자는 공모일 현재 1년 이상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 소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 또는 부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연령 제한은 없다.
문학 지망생이나 등단 3년 이내의 신인만 응모 가능하다. 공모 작품은 미발표된 순수 창작 작품이어야 하며, 부문별 원고 분량(200자 원고지 기준)은 소설 및 희곡 80매, 동화 30매, 수필 2편 각 15매, 시 5편(분량 자유)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부문별로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작품 접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방문 및 우편(부천시 원미구 장말로 107(상동) 복사골문화센터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제9회 부천신인문학상’ 담당자 앞) 접수만 가능하며, 심사 결과 발표는 10월중에 재단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한다. 문의= ☎(032)320-6331.
한편, 지난해 제8회까지 부천신인문학상에 응모한 지원 작가는 594명으로, 총 1천576편의 작품이 접수돼 매회당 평균 74명이 197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첫해에 시, 소설, 동화, 수필 등 4개 부문으로 시작해 이듬해 희곡이 추가돼 5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작품 지원률은 시, 수필, 소설, 동화, 희곡 순으로 높아 시와 수필에 공모 편수가 몰려 있는 반면, 부천문화재단의 특성을 살려 공연할 수 있는 희곡과 동화 부문의 지원률이 저조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천신인문학상이 배출한 작가는 총 38명으로, 여성이 22명(57%), 남성은 16명(42%)으로 여성이 다소 많다. 연령은 50대가 13명(34%), 20대 8명(21%), 40대와 30대가 각 7명(18%), 60대 2명(5%), 70대 1명(2%) 순이었고, 직업은 주부 10명(26%), 직장인 7명(18%), 작가 6명(15%), 교사 및 강사 4명(10%), 기자 3명(7%), 기타 8명(21%) 순으로 작가를 꿈꾸는 50대 주부 또는 20대 청년층의 활약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