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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에 올리는 봄
이미희 필 무용단이 8일 오후 8시7분께 제32회 복사골예술제의 마지막 휘날레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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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공유하는 문화도시 부천시의 대표적 축제인 ‘제32회 복사골예술제’가 5~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열려 시민들에게 3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내년을 기약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의 경축음악회에 이어, 황금연휴 첫 날인 5일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장르의 행사를 선보이고 오후 7시 개막식과 인기가수 이은민의 초청 공연으로 막을 올린 ‘2016 복사골예술제’는 8일 오후 7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이미희 필 무용단이 1시간 15분 남짓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휘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미희 필 무용단은 이날 ‘현(絃) 위에 울리는 봄 이야기’란 주제로, 수건 입(立)춤·새싹들의 향연·아리랑 별곡·죽향(竹香)·비보이 킹(진엔필 컴퍼니)·봄노래(화이트 엔젤스 중창단)·May 오월에·민들레 꽃씨 되어·하늘비 내리는 날·현 위에 올리는 봄 등의 섬세하고 화려하면서도 파워풀 하면서도 애잔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아 모든 공연이 끝난 뒤에는 단원들이 시청 잔디광장 야외 객석에서 공연을 지키본 부모님들께 카네이션 등 꽃다발을 전해주는 순서를 마련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32회 복사골예술제는 2016년 부천의 봄은 물과 길이 어디든 통(通)하고, 통통(通通) 튕겨 오르는 봄의 리듬을 타고 시민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아 ‘통통(通通)’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황금연휴 기간인 5~8일까지 나흘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음악, 미술, 사진,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를 펼쳐 많은 시민들이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부천시민회관,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 등지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즐겼다.

다음은 제32회 복사골예술제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7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춤사위로 대미를 장식한 이미희 필 무용단의 공연을 순서대로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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