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에는 원미산 북쪽 능선 자락에서 수줍은 진달래꽃을 사뿐히 즈려밟기 위해 찾아온 5만여명의 나들이객들이 진달래꽃향기에 마음껏 취했다. ‘제7회 원미산 진달래꽃축제’는 구름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성황리에 끝났다.
◐1.8km 벚꽃길 야경 더욱 화려- ‘도당산 벚꽃축제’
도당산 자락에 30~50년생 벚나무들이 1.8km의 환상적인 벚꽃 길을 연출하는 도당산 벚꽃동산에서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도당산 벚꽃축제’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심어진 길 양쪽으로 노랑, 빨강, 초록 등 6가지 빛깔의 조명이 설치돼 꽃망울 활짝 터트린 벚꽃을 더욱 화려하게 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이스페인팅, 어린이 사생대회, 주민노래자랑, 10분간의 불꽃놀이(15일 오후 9시~9시10분, 16일 오후 8시45분~55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6만7천여본 튤립 한눈에 감상- ‘튤립 전시회’
원미구 춘의동 자연생태박물관 앞 정원에 6만7천여본의 튤립이 레드, 화이트, 퍼플, 옐로 등 원색의 컬러로 장관을 이룬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15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튤립 전시회는 히야신스 6천본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 짚풀공예와 일본 도라 극단의 인형극 등 부대행사도 열려 가족과 연인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안상마춤이다. 튤립 전시회가 끝나면 튤립 구근(뿌리)를 부천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5월 장미의 계절- ‘백만송이 장미원’은 붉은 물결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원으로 발돋움한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 장미원’에서는 5월 중순부터 각양각색 장미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1만3천여평 20만여본의 장미가 심어진 ‘백만송이 장미원’은 줄잡아 100만 송이가 넘는 장미들로 붉은 물결을 이뤄 장관을 연출하며 장미의 유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