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한결같이 화폭에 수채화를 담아온 이상덕 화백이 올해 고희(古稀)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아트 판타지(Art Fantagy)'展을 연다.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이다.

고희연을 대신해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50년 작품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로, 소품에서부터 대작까지, 그리고 정물화, 인물화, 풍경화부터 사회참여적인 반구상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상덕 화백의 작품은 특히 맑고 화려한 색과 대담한 구도가 특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와 사회적 갈등에 대한 고뇌의 흔적이 녹아 있으며, 대다수 수채화 작품들의 형상 중심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있는 것도 눈길을 끌고, 수채화 물감이라는 익숙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친근하고 편안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덕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장, 한국예총 부천 지부장,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운영위원장 및 대회장, 한국수채화협회 상임이사, 한국야외수채화가회 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수채화 부문) 등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원미구 중4동 소재 경기예술고등학교 내 경기아트홀에서 열린다. 문의= ☎(032)666-5858.

◇이상덕 'Art fantagy'展

-전시기간: 11월29일~ 12월5일
-전시장소: 경기예술고등학교 내 경기아트홀 (11월29일~ 12월5일), 대안공간 아트포럼리(11월29일~12월9일), 도담갤러리(부천 현대백화점 후문 앞. 11월29일~12월5일)
-오프닝 리셉션: 11월29일 오후 6시 경기아트홀
-주최/주관: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후원: (재)부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