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중동 대한생명 빌딩 1층에 부천지점을 두고 있는 대전저축은행이 지난 1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데 이어, 원미구 중동에 부천지점을 둔 전주저측은행도 19일 영업정지를 당해 부천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7일 영업정지를 당한 대전저축은행 부천지점은 2009년 10월28일 개점했다.

대전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 자산 1조7천657억원으로 업계 15위권의 대형 저축은행으로, 부산저축은행 5대 계열 저축은행 중 하나로 전국에 13개 지점을 갖고 있다. 1974년 충은상호신용금고로 출발해 2002년 대전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꿨고 2008년 부산저축은행 계열로 편입됐으며, 규모는 커졌지만 2006년 153억원 적자를 낸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계좌 수 기준 고객은 1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19일 영업정지를 받은 부산2저축은행, 중앙부산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 보해저축은행 등 4곳 가운데 전주저축은행(예 고려저축은행)의 경우 2009년 12월에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33번지에 부천지점을 두고 영업을 해왔다.

전주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영업정지 당한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로, 지난해 6월말 4300억원의 자산을 가진 전북 전주시 소재 지역 저축은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한 때 2%까지 내려가 적기 시정조치에 처해졌다가 기사 회생해 지난해 6월말 BIS비율이 6%대로 회복됐고 올해들어 정상화 수순을 밟아왔고,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은 5천59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