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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ㆍ관객상 ‘그녀를 지우는 시간’ 2관왕…
부천초이스 작품상 ‘세 번째 인물’ㆍ심사위원상 ‘북극 증후군’
관객상 ‘피조물’…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혈연’  
더부천 기사입력 2020-07-14 15:0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29


제24회 BIFAN 단편 영화 ‘경쟁’ 부문 시상식 개최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심사위원 김세윤 작가, 이민지 배우, 왓챠 박태훈 대표, 박건섭 부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단편 수상자인 왕희송 감독, 이관주 감독, 홍성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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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0ㆍ조직위원장 정지영ㆍ집행위원장 신철)는 어제(13일) 단편 영화 ‘경쟁’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와 백재호 감독이 사회를 맡은 이날 시상식에는 BIFAN 박건섭 부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 왓챠 박태훈 대표, 심사위원 배우 이민지와 작가 김세윤, 단편 영화 감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 단편 경쟁 부문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과 관객상은 <그녀를 지우는 순간>(감독 홍성윤)이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영화를 다룬 영화다. 전설의 OK컷에만 출몰한다는 편집실 귀신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그렸다.

김세윤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의 기억에서 지워진 시간은 단 1초도 없었다”면서 “우리가 BIFAN에서 보고 싶어하는 모든 종류의 장르적 재미가 이 한 편에 담겨 있다”고 극찬했다.

홍성윤 감독은 영화를 함께 만든 이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부족하고 미숙한 감독”이라면서 “영화 구석구석에 있는 스태프, 배우들이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영예인 국제경쟁 ▲부천초이스 단편부문 ‘작품상’은 이란 영화 <세 번째 인물>(감독 포우야 아민포우리)에게 돌아갔다.

<세 번째 인물>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환자를 쫓는 경찰의 이야기를 그렸다. 강국현 심사위원은 “주인공의 내면 속 이야기로 관객을 몰아넣는 연출의 힘이 놀라운 작품”이라면서 “올해 부천 초이스 단편 영화 중 ‘이야기의 힘이 가장 강력한 작품’으로 손꼽는다”고 극찬했다.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보내온 포우야 아민포우리 감독은 “부천초이스 단편 작품상이 저의 첫 번째 국제 수상”이라면서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제 경력에서 황홀한 순간”이라고 환호했다.

▲부천초이스 ‘심사위원상’은 <북극 증후군>(감독 보르히아 에체베리아 라마타/스페인)이 받았다.

이민지 심사위원은 “엉뚱한 상상력을 자신만의 장르영화로 표현한 오랜만에 보는 기발한 컬트 영화”라며 “BIFAN에서는 이러한 개성을 발견해주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르히아 에체베리아 라마타 감독은 ‘THANKS BUCHEON’으로 시작하는 영상을 통해 “매우 감사드린다. 믿을 수가 없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천 초이스 ‘관객상’은 <피조물>이 받았다. 프랑스에 유학 중인 이관주 감독이 연출했다.

프랑스에서 입국 후 자발적으로 14일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BIFAN을 찾은 이관주 감독은 “다시 한번 제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만든 영화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아 기분이 좋았는데 관객상을 받게 돼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관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밖에 단편의 힘을 보여준 영화 <우물>(감독 닐 단드)에 대해 ‘특별언급’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컷마다 가지고 있는 함축적 의미와 영화의 시적 표현이 아이러니한 비극 속으로 관객들을 더욱 빠져들게 한다”고 특별언급한 데 대해 설명했다.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은 <혈연>(감독 왕희송)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혈연>은 함께 떠난 캠핑에서 아버지가 좀비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BIFAN에서 실시한 단편 제작지원 공모 당선작을 영상화했다.

왕희송 감독은 “부모님이 영화하는 일을 반대해 영화제를 끝내고 다른 직업을 알아보려고 했다”면서 “엄마한테 영화 일을 좀 더 해보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일이 생겼다”고 매우 기뻐했다.

한편, 제24회 부천국제판탁스틱영화제(BIFAN)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선보이는 가운데 ‘안전 제일’을 기조로 개최중이고,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었으며, 장편 ‘경쟁’ 부문 수상작은 7월 16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한다. *BIFAN 공식 홈페이지(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


사진 왼쪽부터 <그녀를 지우는 시간> 홍성윤 감독, <세 번째 인물> 포우야 아민포우리 감독.


사진 왼쪽부터 <북극 증후군> 보르히아 에체베리아 라마타 감독, <피조물> 이관주 감독, <혈연> 왕희송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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