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존폐 여부는 정관에 의한 총회 의결사항이므로 무형문화엑스포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총회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15일 오전 열린 부천시의회 제1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열린 엑스포행사 개최에 따른 인건비와 결과 보고서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민간전문직은 지난해 11월30일 계약 종료로 퇴직해 올해 배정한 인건비는 없으나 엑스포의 존폐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집행위원장 등의 직책 수당과 파견공무원 수당 등을 지난 2월17일 정기총회를 거쳐 자체 기금으로 편성했으며, 개최결과 보고서는 1월중에 완료됐으나 지난 2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돼 보고가 지연됐고, 경기도 등 관련부처에는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2008년 2월14일 설립돼 같은해 10월10일부터 20일간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개최했고, 2009년에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해 행사를 취소됐으며, 지난해는 6.2 지방선거에서 김만수 시장에 ‘엑스포 폐지 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운 뒤 민선 5기 출범했으나, 이미 행사 개최에 따른 예산 집행 등을 고려해 9월28일부터 15일간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