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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 “대한민국 희망의 미래, 경기도가 열어가겠다”
“한반도 평화협력은 경기도에 가장 절실… 경기북부 중첩규제로 희생 감수해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해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 꽃피우도록 지원”
“경기도 여·야·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일 찾기 위해 공약·정책 고집하지 않겠다” 
더부천 기사입력 2022-08-15 10:0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eon.com 조회 428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협력은 경기도에 가장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북한과 가장 긴 휴전선을 맞대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경기북부는 군사시설 배치와 다양한 중첩규제로 희생을 감수해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DMZ를 평화지대, 생태지대로 가꾸겠다”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해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평화협력은 단지 이념이나 민족감정의 문제가 아닌, 민족이 서로 손 맞잡고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삶의 문제이고, 억제된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경제문제이기도 하다”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로 한반도 평화협력의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 비전의 기반으로써 경기도 경제와 민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의회와 손을 맞잡고 경기도 경제와 도민 민생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여·야·정은 생각과 입장의 차이를 떠나 함께 해야 하는 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저의 공약이나 도의 정책만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기회의 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그 누구의 정책이라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힘을 보태고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희망을 보여드려야 하며, 그 사명을 잊지 않겠다”며 “평화협력과 민생협치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가진 많은 문제에 먼저 답을 찾고, 그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全文)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경기도는 올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모시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계획했습니다.

그분들 덕택에 해방과 대한민국 발전의 성과를 누리고 있는 경기도민으로서 당연한 도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경축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참가자분들의 건강을 먼저 고려한 점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해방 후 77년이 지나고 국내외 생존해계신 애국지사님이 모두 열 분 계십니다. 그 중에 경기도에는 오희옥 애국지사님 한 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1926년생 오희옥 애국지사님께서는 광복군 활동을 하신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으셨습니다.

현재 서울보훈병원에 입원 중이시나 조만간 고향인 용인으로 돌아오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 광복절에는 코로나 걱정 없이 오희옥 애국지사님과 많은 광복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 수 있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한반도 평화협력은 경기도에 가장 절실합니다.

경기도는 통일국가 고려의 도읍인 개경을 둘러싼 핵심 행정구역으로 시작되었으나,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면서 휴전선 남북으로 나뉘었습니다.

지금도 경기도는 북한과 가장 긴 휴전선을 맞대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경기북부는 군사시설 배치와 다양한 중첩규제로 희생을 감수해왔습니다.

경기도는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DMZ를 평화지대, 생태지대로 가꾸겠습니다.

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해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평화협력은 단지 이념이나 민족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민족이 서로 손 맞잡고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삶의 문제이고, 억제된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경제문제이기도 합니다.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로 한반도 평화협력의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와 같은 미래 비전의 기반으로서 경기도 경제와 민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원구성을 마치고 출범했습니다.

경기도는 도의회와 손을 맞잡고 경기도 경제와 도민 민생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경기도 여·야·정은 생각과 입장의 차이를 떠나 함께 해야 하는 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겠습니다.

저의 공약이나 도의 정책만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기회 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그 누구의 정책이라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힘을 보태고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희망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경기도는 그 사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협력과 민생협치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가진 많은 문제에 먼저 답을 찾고, 그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얼마 전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도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제나 예방이 최선입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발생한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경기도가 피해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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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 몸 바쳐 희생하신 독립유공자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다함으로써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계신 이 시대 모든 우리 이웃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15일 경기도지사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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