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희 BIFAN 조직위원장,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IFAN에서는 AI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접수된 350여 편 가운데 12편이 BIFAN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에서는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인 ‘시스터후드’를 필두로 호러,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8편을 만날 수 있다.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라는 대전제로 선정작을 추렸다”며 “신인 감독들의 작품도 균형감 있게 선정해 새로운 재능 발굴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남종석 프로그래머는 BIFAN을 상징하는 스릴러물 섹션인 ‘아드레날린 라이드’와 창의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메리 고 라운드’,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저 세상 패밀리’ 등의 섹을 소개했다.
올해 BIFAN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이병헌(더 마스터: 이병헌)이다.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유명한 이병헌 배우를 올해 배우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며 “'이병헌 배우의 대표 작품과 메가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밀했다.
이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장르인 보디 호러 작품들을 담은 ‘보디 호러: 나의 몸은 당신의 판타지다’, 김태용 감독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김태용, 시선의 온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을 비롯해 '한 여름의 방정식', '침묵의 퍼레이드' 등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실로 재미있는 천재‘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박보람 XR 큐레이터는 ‘AI 스텝(Step) 2’를 맞이한 AI 국제 콘퍼런스에 대해 “올해 가장 주목할 XR 파트 키워드는 AI와 XR의 융합”이라며 “올해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과 기술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관희 프로그래머는 단편 섹션에 대해 “2500여편이 출품됐으며, 치열한 심사를 걸쳐 29편의 단편을 선정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다양한 단편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관희 프로그래머는 또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부천시 곳곳을 찾아가는 ‘판타씨네’ 섹션도 마련돼 있다”며 “올해 16편을 상영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지난 28년 동안 개성 있고 실험적인 다양한 장르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영화계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올해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한국 영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BIFAN은 계속해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5는 오는 7월 3일브터 1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공식 상영작은 41개국 21`7편( 장편 103편·단편 77편·AI 11편·XR 26편)이 초청됐다. ▶관련기사 클릭
#BIFAN 공식 홈페이지(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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