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국(局)단위는 3~ 4개과, 과(課) 단위는 20~30명 이상의 대국(大局)ㆍ대과(大課) 체제로 전환, 시본청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비대해지는 반면, 3개 구청은 바람 빠진 공처럼 줄어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23일 오전 11시30분 부천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국(局)단위는 7국을 유지하되, 기획재정국 일부 업무를 총무국에서, 기획재정국 및 경재문화국 일부 업무를 재정경재국에서 각각 흡수 통합하고 도시미관국을 신설키로 했다. 공원관리사업소도 신설된다.

◆과(課) 단위= 63개 과를 54개 과로 조정해 9개 과가 감소된다.

◇시본청= 36개 과에서 37개과로 1개과가 늘어나게 된다.

교통행정과와 교통시설과는 교통관리과로, 예산법무과 일부 업무가 정책기획과로, 문화산업과 일부 업무가 문화예술과와 기업지원과로 각각 통합되며, 공공디자인과ㆍ미관행정지원과ㆍ도시미관1ㆍ2과 등 4개과가 신설된다.

위생과ㆍ교통시설과ㆍ문화산업과 등 3개과는 폐지된다. 원미구보건소에 위생과가 신설된다.

◇3개 구청= 26개과에서 15개 과로 11개과가 감소한다. 각 구청별로 5개과만 유지하게 된다.

원미구의 세무1과와 세무2과가 세무과로 통합되고, 3개구청의 주민생활지원과ㆍ경제교통과ㆍ환경위생과ㆍ원미구 도시정비과 등 10개과가 폐지된다. 3개 구청의 건설과는 건설녹지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팀 단위= 329개 팀이 305개 팀으로 조정해 24개 팀이 감소된다.

◇시본청= 160개 팀이 183개 팀으로 23개 팀이 늘어난다.

농산지원과 관리팀과 농업행정팀이 농정팀으로 통폐합되고, 총무과 조직교육팀이 조직관리팀, 총무과 행정서비스팀이 인재육성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정보통신과 정보통신기반ㆍ시민봉사과 생활민원ㆍ위생과 위생행정, 위생민원, 위생지도ㆍ녹지공원과 공원관리ㆍ문화산업과 문화산업ㆍ도로과 가로정비ㆍ교통시설과 교통시설팀 등 9개팀이 폐지된다.

대신, 감사실 재정감사ㆍ자치행정과 자전거문화ㆍ시민봉사과 여권ㆍ주민생활지원과 통합조사 1, 2, 3ㆍ사회복지과 의료급여, 자립지원ㆍ가정복지과 요양보장, 아동ㆍ환경보전과 환경보호ㆍ청소과 청소관리, 재활용3ㆍ하수과 하수시설관리ㆍ도시계획과 새주소ㆍ뉴타운개발과 뉴타운계획ㆍ녹지공원과 공원계획, 수변공원ㆍ미관행정지원과 행정지원, 가로정비, 도시미관1과, 미관1~5, 미관6~10ㆍ공공디자인과 도시경과, 도시구조물, 기로시설물 등 33개 팀이 신설된다.

소속이 변경되는 팀은 5개팀으로, 자치행정과 문화시민운동팀이 미관행정지원과로, 정책기획과 도시마케팅팀이 공공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으로, 예산법무과 법무팀이 정책기획과로, 회계과 복식부기팀이 재정계획과로, 주민생활지원과 평생학습팀이 체육청소년과로 각각 변경된다.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경우 28개 팀에서 40개 팀으로 12개 팀이 늘어난다.

신설되는 팀은 시립도서관 한울빛분관ㆍ각 보건소 위생관리, 위생지도ㆍ공원관리사업소 공원관리1, 2ㆍ원미구보건소 위생과 식품행정, 식품안전관리, 유통식품관리ㆍ교통정보센터 교통시설팀 등 13개 팀이다. 시립도서관의 운영팀과 수서팀은 운영팀으로 통폐합된다.

◇3개 구청= 141개 팀이 82개 팀으로 59개 팀이 줄어든다.

원미구청은 23개팀, 소사구청은 17개팀, 오정구청은 18개팀이 각각 폐지되고 원미구 건설과 민방위팀과 재난관리팀이 민방위재난관리팀으로 통합된다.

◆정원 조정

# 소사구ㆍ오정구보건소장, 4급→ 5급으로.

부천시의 이번 행정지구 및 정원 조정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정원 조정은 국장급 4급(서기관)의 경우 소사구보건소장 및 오정구보건소장을 현 4급에서 5급(사무관)으로 낮추는 것을 비롯해 5급 5명(행정 4명), 6급 24명(행정 13명) 등 36명이 줄어들게 된다.

시는 감사실에 신설되는 재정감사팀 3명, 자치행정과에 신설되는 자전거문화팀 4명 등은 부서간 조정을 통해 세부 조정키로 했다.

또 시본청ㆍ구청간 업무조정을 통해 248명의 인력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민생활지원국은 42명은 주민생활지원과 20명ㆍ사회복지과 13명ㆍ가정복지과 9명으로, 환경수도국 37명은 환경보전과 15명ㆍ청소과 16명ㆍ하수과 6명으로, 도시미관국 115명은 미관행정지원과 47명ㆍ공공디자인과 14명ㆍ도시미관1과 23명ㆍ도시미관2과 31명으로, 직속기관 및 사업소 59명은 원미구보건소 24명ㆍ보사구보건소 9명ㆍ오정구보건소 8명ㆍ교통정보센터 7명ㆍ공원관리사업소 11명으로 각각 조정할 계획이다.

사무신설에 따라 증원되는 24명도 시민봉사과 여권팀에 7명ㆍ시립도서관 한울빛분관팀에 6명ㆍ의회사무국 전문위원실에 1명(5급)ㆍ동사무소 인력보강에 10명으로 부서간 조정을 통해 배치된다.

시는 특히 행정동 광역화에 따라 5개 동이 줄어들 경우 5급 5명, 6급 이하 3명 등 8명이 감축돼 행정기구 및 정원조정으로 줄어드는 36명을 합쳐 정부가 제시한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에 따라 현 정원 2천100명에서 2.1%인 44명이 감축돼 2천56명의 정원을 유지하는 당초 감축 목표인원을 채우게 될 예정이다.

시는 36명(일반직 32명: 4급 2명ㆍ5급 5명ㆍ6급 24명ㆍ9급 1명, 기능직: 8급 3명 증원ㆍ9급 3명ㆍ10급 4명)을 감축하는 정원 조정으로 19억1천799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