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6일 관내 상가번영회 회장단, 광고협회·인쇄협회·요식업협회 임원진,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유동광고물 근절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월 주요 상가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불법 유동광고물 정비 후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상인들 스스로가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고 불법유동광고물 설치를 자제하는데 동참토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상인회 임원들은 이날 각종 유동광고물 특히 에어라이트 설치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공감하고 “유동광고물로 인해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상인들간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특히 “행정 대집행시 부분적인 단속보다는 전체적인 정비로 단속을 당한 당사자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고, “영업주 입장에서는 유동광고물에 의한 광고효과가 큰 만큼 1개 정도는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유동광고물에 대해서는 모두가 문제점을 인식하는 만큼, 이제부터는 동시다발적인 실천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각 분야별 임원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상인회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구 건축과는 “광고협회에서는 소비자로부터 현행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형태의 광고물을 주문받을 경우, 불법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032)625-5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