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온수역~ 부천 중·상동신도시~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공사의 공기(工期)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천구간 4개 공구별 시공업체들에 따르면 연내 계획 공정률은 45%였으나, 현재 20~25% 내외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20% 정도 공사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이처럼 당초 계획한 공정률에서 20% 정도 늦어지는 주된 이유는 계획했던 예산 지원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천구간 4개 공구를 맡고 있는 시공업체들은 “지하철 공사 특성상 당초 목표했던 공정률을 맞추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 부천구간의 공정률이 20% 정도 늦어지는 것은 계획했던 예산 지원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시공업체들은 “부천시의 재정여건이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공사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여서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예산 지원이 제때 안되면 공사 진척이 늦춰질 수 밖에 없어 전체적인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 심의를 요청하면서 지하철7호선 연장 건설사업비로 1천116억6천900만원(국비 745억4천900만원, 시비 421만2천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