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7일 개통된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6개 역사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8만1천7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가 10월28일부터 11월26일까지 한달동안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6개 역사(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역~ 신중동역~ 부천시청역~ 상동역)에 대해 수송 인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이용객은 253만4천86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사는 상동역으로 62만여명이었다. 이어 신중동역 59만여명, 부천시청역 58만여명, 춘의역 30만여명, 부천종합운동장역 22만여명, 까치울역 21만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6개 역사의 하루 평균 승차 이용객은 4만1천605명, 하차 이용객은 4만139명으러 각각 집계됐다.

한편,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으로 출·퇴근시간 혼잡이 빚어졌던 경인전철(1호선)의 부천구간의 이용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낚다.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이 개통하기 전애는 부천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9만7천479명이었으나, 지하철 7호선이 개통한 이후에는 16만7천406명으로 3만여명(15.2%)이 줄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역곡역도 12만여명에서 10만여명으로 15.3% 감소했고, 송내역은 9만6천19명에서 7만5천839명으로 2만여명(21%)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으로 부천시민들의 서울과 인천으로의 출·퇴근 시간대 의존했던 경인전철(1호선) 전동차 이용객 수가 줄어드는 추이가 일시적인지, 향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인지를 보다 면밀하게 지켜보고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즉슨, 부천지역 상권의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데다, 대중교통망 구촉 등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의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등 지하철시대의 도래에 따른 기존에 구상했던 사업 추진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