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에게 고장난 보장기를 수리해 무료 지원하는 ‘희망의 날개 달아주기’ 사업이 호평받고 있다.

‘희망의 날개 달아주기’ 사업은 보장구 급여수급자 중 사망하거나 건강이 호전돼 더이상 보장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또는 고장 등으로 방치된 보장구를 수거해 전문업체에서 수리한 뒤 보장구가 필요하지만 부적격자로 판정돼 지원이 안된 저소득 가정의 장애인과 어르신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보장구를 지원받은 135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해 전동 스쿠터 5대, 전동 휠체어 5대, 수동 휠체어 4대, 보행보조기구(보행기) 5대 등 19대를 수거 및 수리해 지원함으로써 고가의 보장구가 필요한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효과와 더불어 1천8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 사회복지과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보장구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장구 기부 및 지원받기를 희망할 경우 구청 사회복지과(☎032-625-634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