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최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이 날로 늘어나는 복지업무와 수시 야근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경기지역에서도 2명의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의 근무환경 실태 점검과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데 나서고 있다.

구 사회복지과는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9게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복지정책이 보편적 복지로 전환하면서 복지업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적절한 인력 수급이 안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보육료와 교육비 신청 접수까지 맡아야 하는 관계로 본래 하던 사회복지업무조차 챙기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구는 이에 따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일손을 덜어주는 복지도우미 지원 등 적절한 인력수급이 지원되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는 한편,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는 그밖에도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학습방’을 통한 업무연찬과 민원상담 기법, 고질 민원 응대방법 등에 관한 교육과 신규 직원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는 등 구청과 동 직원들이 함께 사회복지 관련 과중한 업무를 해소해 나가는데 공동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