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소사본동 전통시장인 소사종합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쾌적한 환경정비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도시관리과, 건설과, 건축과 등 3개 부서와 부천시 교통시설과와 합동으로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일제 단속 및 정비를 실시하고, 5월말까지 파손된 도로와 하수시설을 정비하고 주정차 금지선과 유료 노상주차장 구획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소사본동 소사종합시장 주변 소삼로 일대는 그동안 시장 점포와 노점상, 그리고 양쪽에 이중 주차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환경정비 설문조사 결과 주민 70% 이상이 동의함에 따라 환경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소사종합시장 인근 길이 195m. 폭8.5m의 소삼로 구간의 한쪽은 주정차금지구역으로, 다른 한쪽은 유료 노상주차장으로 구획하고, 점포에서 내놓은 적치물과 노점상, 각종 도로 불법시설물 등을 정비하는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노점상 등에 계고장과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는 것을 사전 발송했다.

또한 인근 소사본동 77-5번지 비어 있는 237.9㎡ 규모의 단독주택지를 허물고 주차장으로 개조해 낮에는 시장 상인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야간에는 거주자 우선 주자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강성모 구청장은 “이번 소사종합시장 주변 환경정리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주변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소사종합시장 일원 환경정비에 관한 문의는 구청 도시관리과(☎032-625-6111, 트위터 @bc_urban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