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예방과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대학, 병원 등 73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품의 위생적 취급 ▲보존식 보관 및 보관온도 적정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건강진단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휴대용 위생모니터링 장비인 ATP(세균오염도 분석기)를 활용해 현장에서 조리도구(칼, 도마), 종사자 손의 오염도를 측정, 검사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알려주고, 세균 오염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손씻기 및 조리도구 세척의 중요성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위생점검에서 경미한 위반행위는 시정토록 하는 한편, 보존식 보관 등 법적 준수사항 위반 7곳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2차 재점검에서 동일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의거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소사구 환경위생과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를 실천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는 반드시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요령’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식중독 예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6가지의 원칙을 준수할 것으로 당부했다.

▲생채소류·과일류 등은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그고 흐르는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헹구어서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음식은 중심온도 74℃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조리해 제공하고, 특히 육류와 냉동식품은 속까지 충분히 가열하며 ▲식수는 가급적 끓여서 제공하고, 정수기는 필터를 수시로 교체하고 내부 라인도 청소하고 ▲손은 20초 이상 비누질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칼과 도마는 식품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며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조리장도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