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중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중 원미구 중동 1116번지 및 1117번지 일원 부지 1만3천684㎡의 본격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중심지특별계획구역으로 변경, 입안하기 위해 6일부터 14일간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곳은 부천소방서 앞 옛 펏펏골프장이 들어섰던 지역으로, 부천시가 중심지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이곳이 중동지구의 관문적 역할을 하는 곳이지만, 지상 37층 규모의 주상복합건축물(위브 더 스테이트)가 밀집하게 들어서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형성되지 못하고 위압감 및 폐쇄감 등으로 인해 도시환경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또 상징성 및 시민의 흡인력 있는 넓은 오픈스페이스와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확보는 물론 최적화된 토지이용을 통한 활기찬 공간을 만들기 위해 소규모 필지개발을 지양하고, 대규모 개발을 가능토록 해 민간의 능동적 개발 참여와 창의적 개발행위를 유도하여 침체된 주변 상업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는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따른 개발 방향으로 상업복합용도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동개발하되, 공원 신설을 위해 구역면적의 15% 이상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의 허용용도를 공동주택, 수리점을 제외한 근린생활시설, 공연장·전시장·식물원·수족관 등만 허용하는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중 상점, 의료시설 중 병원, 노유자시설, 운동장 및 옥외골프장을 제외한 운동시설,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등으로만 허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정용도 역시 문화 및 집회시설 중 공연장 및 전시장, 노유자시설 중 아동관련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운동시설(운동장 및 옥외골프장 제외)로 규정하되, 2개 이상의 시설군내 용도를 건축 연면적의 3%이상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건축물 밀도도 건페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1천%이하, 최저 높이 5층 이하 등으로 규정함에 따라 초고층 건축물 건립이 가능토록 하되 건물 동간의 이격거리를 충분히 두도록 한다는 계획이어서, 개발 청사진에 따라 50~ 60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도로 및 공공공지와 접한 부분의 건축한계선을 3m로 하고, 대지내 공지를 대지면적의 10%이상 확보토록 하고, 전면공지는 공공공지변 및 중로 2-39호선 변 3m, 공공조경은 중로 2-30호선변 3m, 차량출입 불허구간은 중로 2-39호선변 및 도로 모퉁이 15~ 30m 등으로 각각 규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