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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공영차고지 반대 공대위, 공사 강행시 등교거부 등 강력 투쟁
11일 기자회견 “지하차고지 건설” 거듭 촉구 
더부천 기사입력 2006-12-11 18:0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576


소사차고지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1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이 양보해 부천시에 제시한 ‘지하차고지 건설’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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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사차고지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이 양보해 부천시에 제시한 ‘지하차고지 건설’을 거듭 촉구하고, 시가 지상 차고시 건설를 위해 공사를 강행할 경우 △인근 학교와 보조를 맞춰 등교 거부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 전개 △청와대, 김사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민원 제기 및 차고지 건설 부당성 홍보 △전 주민이 참여하는 강도높은 시위 및 공사 전면 중단될 때까지 투쟁 △인근 주민 및 환경단체와 연대, 대규모 집회 실시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사차고지로 선정된 지역은 부천의 관문이자 향후 소사동 뉴타운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차고지가 건설될 경우 출퇴근 교통체증 악화, 자연환경 파괴, 교육 및 주거환경 훼손, 절대적 녹지공간 축소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는 주민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시설물도 철거하는 추세에 견주어 부천시의 차고지 공사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행정 편의주의릐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차고지 반대 노력을 지역이기주의라고 왜곡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고 시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설득해 제시한 지하 차고지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소사차고지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에는 인근 아파트주민 20여명이 참석, 차고지 건설반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공대위는 소사공영차고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지난 2003년 5월28일 소사고 및 학부모(316명)들이 기존 차고지를 배밭 부근인 외곽지역으로 이전을 전제로 청원을 할 당시 현 차고지 현장 위치로 이전은 반대했으며, 지난 7월7일 기존 차고지의 영향권에 있는 풍림아파트단지를 비롯한 주변 아파트 주민 1만2천736명은 차고지 공사의 백지화를 요구했으나, 시는 지난 2002년 4월 교통영향평가를 근거로 제시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주민 대표의 지하 차고지 제안을 묵살한 채 합리적인 대안없이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소사공영차고지 건설 반대 이유로 △자연경관 훼손 △주거 환경권 침해 △복사초, 부일중, 소사고 등 인근 학교 소음 등 학습권 침해 △등산로와 약수터 진·출입 불편 △교통체증 심화 및 학생들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 △주변 환경오염 유발 △시흥시 이전위한 임시 차고지 건설에 따른 예산(38억원) 낭비 등을 들었다.

부천시, 지하 차고지 설치시 문제점 밝혀
사업비 78억6천여만원 과다 소요로 불가

한편 부천시도 이날 공영차고지를 지하로 설치할 때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공대위 주민 대표와 실무 협의를 통해 지하 차고지 설치를 요구했으나, 환기시설 설치비용이 추가적으로 10억원 정도가 필요하고 환기시설 유지 관리비용이 월 2천만원 소요되며, 차고지 이전시 자하차고지 공간은 후속 사용 용도로 제한적이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경관(외관) 때문에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아파트에서 볼때 차고지가 보이는 것은 693세대 정도로 과다한 예산 낭비라는 입장이다.

시는 지하 차고지 설치시 옥상에 체육시설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추가 투입되는 예산이 62억원으로 오히려 이 예산으로 훨씬 좋은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고, 지하 차고지를 설치할 경우 사업비가 78억6천600만원으로 과다 소요돼 시 재정여건상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소사본동 공영차고지 사업추진과 관련, 녹지공간을 당초 819평에서 1천119평으로 300평을 확대(바닥면적은 버스 주차위치 조정 등으로 300평으로 줄여 녹지 조성), 주차면 수를 당초 대형 40면, 소형 25면이었으나 대형 3면, 소형 13면으로 변경, 차고지 주변을 가릴 수 있도록 속성 수목을 식재하여 차폐 기능을 할 수 있는 녹지대와 T자형 파고라 설치를 설치 주차된 버스를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차고지 내 설치돼 있는 약수터를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별도의 오솔길을 조성하고, 소사대공원에서 공영차고지까지 보도폭이 1.2~3m로 일정하지 않고 지장물이 많아 인근 학교 학생 및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보도폭을 3m로 확대하고, 소사로에서 차고지로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용이토록 별도의 감속 차선 설치와 사업지 진입도로에 보도 설치, 입구 교차로에 전방향 횡단보도 설치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 및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차고지건설 사업 과정에서 공사를 무리적으로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장 책임을 지도록 할 방침인 만큼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명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며 공영차고지 사업에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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