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은 만화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만화자료를 비치해 손쉽게 만화를 접하고 애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 4월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현재 제9관까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제1관은 오정구청 민원실 문화사랑방(1천권), 제2관 상동종합복지관 아동도서관(485권), 제3관 오정동 주민자치센타 내 아동만화방(2천권), 제4관 상일초등학교 50여평 공간에 마련된 만화놀이방(543권) 등이다.

또 제5관은 상동 라일락마을 관리사무소(1천320권), 제6관 소사본3동 주민자치센터(2천906권), 제7관 소새만화갤러리(3천429명), 제8관 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550권) 등이다.

특히 지난해 8월24일에는 인천에서 중국을 운행하는 ‘한중훼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찾아가는 만화도서관’ 제9관을 설치, 만화책 1천178권을 비치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가 이들 9개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용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4만149명이 이용해 월평균 4천15명이 만화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중훼리에 설치된 ‘찾아가는 만화도서관’ 제9관의 경우 1만8천202명이 이용해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상일초등학교에 설치된 제4관이 9천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했고, 상동종합복지관 제2관도 4천227명이 이용해 2, 3위를 기록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경북 봉화군에 ‘찾아가는 만화도서관’ 제10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울릉도 독도경비대에 제11관을 설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부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 희망하는 곳을 신청받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