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의 수출 판로를 열기 위해 2011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만화마켓’은 지난해 88억원의 수출상담 실적과 5억7천만원의 만화 수출 계약의 성과를 냈으며, 올해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일본, 중국, 프랑스 등 국내 만화가 이미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국가는 물론 러시아, 이탈리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관문인 알제리 등 새로운 시장의 구매력 있는 해외 출판사 및 바이어를 초청했다.
주요 해외 참여 바이어로는 현재 정연식 작가의 ‘더 파이브’를 델리툰 사이트에 연재 중인 프랑스의 ’코믹 스타터(Comic Starter)’를 비롯해, 한국만화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마법천자문 수학원정대 시리즈’ 등을 출간한 중국의 10대 출판사인 '절강문화출판사', 알제리의 가장 큰 출판사이자 알제리국제만화축제의 주관사인 ‘달리멘 에디션(Dalimen Edition)’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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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엔티티 솔마레 코퍼레이션(NTT Solmare corporation)’에서는 이번 마켓을 통해 적극적으로 한국 만화를 수입해 일본시장에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17회 Bicof 기간중 열리는 <특급만화, 생생 피칭쇼>는 만화업계 관계자들에게 만화가가 직접 자신의 기획안을 7분간 PR하고 판매할 수 있는 코너로, 만화가들에게는 스스로 작품에 대한 브랜드를 만들고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열린 기회가 되고, 만화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새로운 소재의 14개 작품을 한자리에서 검토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피칭이 종료된 이후에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업계 관계자와 만화가들이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국내 대표적 망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한국국제만화마켓이 아시아권 대표 만화마켓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세계 만화시장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 만화들이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판매돼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