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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 부천시민연대회의,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 반대
 
더부천 기사입력 2015-05-14 15:31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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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연대회의는 14일 부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지역 상공인들이 오정구 대장동 지역에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발기인 모임을 갖고 6월중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의 골자는 “대장동 자연녹지는 부천의 환경생태계에서 최후의 보루로 다음 새대에 넘겨즈야 하는 만큼 창조적 보존 방안을 수립하고, 부천의 부적한 공장부지 문제는 기존의 준공업지역을 연차적으로 특성화 현대화하는 재개발로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시가화율 60%의 초과밀도시 부천에서 반환경적, 반시민적, 반부천의 대장동개발 웬말인가?

- 도시생태계와 산업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상생 방안을 논의할 워킹그룹과 산업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한다 -

올해 들어와 확인된 부천시의 대장동 개발계획 움직임에 이어 지난 5월7일 부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일부 민간차원에서 이른바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조성 추진위원회 발기인 모임’을 갖고 당일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다.

우리 부천의 도시현실과 미래비전을 고려할 때 맨땅을 파헤치는 식의 신규개발은 더 이상은 안된다는 간절한 호소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참으로 통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부천시의 개발 움직임과 궤를 같이 하는 일로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친환경 공단‘이라는 미사여구가 아니라 현실적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쓴웃음을 짖지 않을 수 없다.

차제에 우리 부천시에서 ’친환경‘의 구체적 의미와 본질, 도시생태계의 필요충분조건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직시할 기회를 제대로 갖게 되었으면 싶다.

1. 거듭 말하지만 서울과 함께 전국 1위의 인구밀도와 통과교통량, 전국 최저의 녹지율(16%)과 불투수율, 전국최저의 대기의 자기정화율로 상징되는 우리 부천의 도시현실은 더 이상의 신규개발을 허용할 수 가 없다.

또한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및 공업용지를 포함한 시가화율이 60%를 넘고 있는 우리 부천시의 도시공간구조는 40% 내외인 수도권의 다른 도시와도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초고밀도-과밀화 개발로 인한 과포화 상태에 직면한 지 이미 오래 되었다.

공장도 필요하고 경제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도시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우리 부천시에서 최소한의 땅이 숨을 내쉴 숨구멍 하나 없이 파헤쳐져 어떻게 지속가능한 도시, 인간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부천시를 만들 수 있으며 90만 시민들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황금을 좋아하다 모든 것이 황금이 되고 말아 다시 디오니소스에게 빌어 원상회복을 했다는 어느 임금의 우화가 지닌 역설처럼 개발만능주의가 불러올 환경의 역습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2. 더구나 대장동 벌판은 그 자체로 대규모 논습지로서 가속화되고 있는 도심의 열섬화현상을 억제하는 소중한 생태공간이자 분지형태의 우리 부천시에 한강을 타고 들어오는 찬바람의 유입통로로서 환경생태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장동 자연녹지는 부천의 환경생태계에서 최후의 보루이며 여기에 삽질을 가하겠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부천판 4대강 사업이자 환경생태계를 유린하는 야만적인 처사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

3. 또한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제기하는 첨단산업단지나 공장부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얼마든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 대안으로는 기존의 준공업지역을 연차적으로 특성화 현대화하는 재개발에 있다고 확신한다.

왜 그러한가?
부천의 기존의 제조업 부지는 부천시 전체 면적의 7%, 기존의 개발지역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략 16%를 상회할 정도로 수도권의 다른 도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그 면적이 크다. 춘의동, 원미동, 도당동, 내동, 삼정동, 오정동과 송내동과 소사동에 형성된 공단과 준공업지역을 상상해보라!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40여년 다 되도록 그대로인 이 낡은 공장지대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물론 여러 가지로 어렵고 복잡한 문제다.

그러나 우리 부천의 열악한 환경적 조건에서는 또다시 신규 부지를 파헤쳐 땅집고 헤엄치기식으로 공단을 개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4. 부천시가 앞장서고 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산업거버넌스를 통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집중하는 가운데 기존의 테크노파크를 넘어 문화산업단지, 조명과 로봇 등 특화단지, 판교식 첨단테크노밸리 조성 등 다양한 차원의 산업생태계를 중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기존의 공단과 준공업지역의 재개발문제는 제조업의 입지조성 차원을 넘어 우리 부천시의 향후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도시발전 전략과 관련하여 시급히 풀어야 핵심적인 과제라고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현 단계 우리 부천시의 리더쉽의 요체라고 할 것이며 이를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부천의 리더쉽을 저버리는 처사라고 규정하지 않을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함께 환경적 고려, 경제적 효율, 사회적 형평이라는 3대 요소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진정성과 충정을 다하여 아래와 같이 촉구하며 제언을 드리는 바이다.

- 우리의 요구와 제언 -

1. 부천시는 민간을 내세워 그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당당하게 임하여 공론 형성에 나서던가, 자신이 없으면 대장동 개발계획을 즉각 공식적으로 폐기하라!

2. 부천의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차제에 ‘우리 부천시 전반의 도시생태계와 산업생태계의 현실과 지속가능성 및 상생 방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향후 공동학습과 공개토론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

3. 부천시는 기존의 공업지역의 현대화, 특성화 재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민관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거버넌스 구성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4. 대장동은 잘 보전하여 다음 세대에 남겨줘야 한다는 대원칙을 전제로 ‘농업공원’ 등 대장동 자연녹지의 창조적 보존방안 수립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5. 이러한 우리의 간절한 요구와 사회적 공론과정조차 무시하고 진행하는 반환경적인 개발과 토건행위에 대해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도시’ 부천을 열망하는 부천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선언한다

2015년 5월 14일

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시민연합, 부천YMCA, 부천YWCA,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환경교육센터, 부천아이쿱생협,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부천YMCA등대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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