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 전문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5·8월12~16일)’는 홍보대사인 ‘별별 만화사랑 서포터즈’로 방송인 줄리안(28)과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봇 트레인’을 선정했다.

Bicof 축제위원회(위원장 박계동)는 13일 “줄리안은 <스머프>, <틴틴> 등이 탄생한 ‘만화의 나라’ 벨기에 출신으로 평소 만화에 관심이 많고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가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어울린다”고 밝혔다.

또 “애니메이션과 완구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국산 캐릭터 ‘로봇 트레인’은 한류를 비롯한 타 콘텐츠로의 확장성 차원에서 역대 최초로 캐릭터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줄리안과 로봇 트레인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19층과 오후 4시 부천시 원미구 상3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별별 만화사랑 서포터즈 위촉식’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다.

줄리안은 “만화의 나라 벨기에 출신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가 돼 매우 자랑스럽다. 만화가 어린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고, 한국 만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로봇 트레인은 “만화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돼 기쁘다. 트레인월드에 이 소식을 어서 빨리 알려야겠다”고 익살스러운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

줄리안은 JTBC 방송 ‘비정상회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벨기에 출신 방송인으로, 논리 정연한 말솜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 출중한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사이클 편’에 출연했다.

로봇 트레인은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탄생한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올해 2~4월까지 SBS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로봇 트레인>은 동시간대 시청률과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5)는 오는 8월12~16일까지 닷새동안 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원에서 만화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70주년의 역사와 향후 30년의 흐름 속에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해 왔고, 해 나갈 것인지를 조망하기 위해 ‘만화! 70+30’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다.

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의 공감 일기> 전시, 핀란드 인기 만화 전시인 <무민(Moomin)70, 시계태엽을 감다>, 프랑스 샤를리엡도를 조명한 전시 <샤를리 엡도의 입을 막아라>, 체코 현대 만화 전시 <몬스터 카바레 같은 세상>, <앙굴렘 축제 수상도서전> 등 국제 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해외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Bicof 2015에서는 웹툰 플랫폼 마켓, 웹툰 컨퍼런스, 웹툰 파티, 웹툰 전시 등 웹툰에 대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으며, 국내외 만화가들이 참가해 독자들과 만나는 장을 마련한다.

또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풍은 요리만화를 그리는 만화가들과의 대담인 <맛있는 만화 토크>에서 출연해 만화와 요리에 관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Bicof 2015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