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아트밸리사업 참여 학교인 창영초등학교 관악부가 지난 24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53회 전국 초등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제13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은상을 수상(▷관련기사 클릭)에 이어, 올해 ‘제53회 전국 초등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서울교육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음악경연대회 본선에는 전국 26개 초등학교가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부천 창영초 관악부 학생 43명은 콘스탄틴 교사의 지휘에 맞춰 네덜란드 출신 작곡가 야곱 데 한(Jacob de Hann)의 ‘Ross Roy’를 연주했다.

이 곡은 9분을 조금 넘는 웅장하면서 기품있는 관악 연주곡으로, 창영초 관악부 학생들은 방과 후는 물론 여름방학 때도 관악부 캠프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를 맡은 한 심사위원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트밸리사업으로 창영초 관악부가 전국대회 1위에 오른 것이 놀랍다”며 “부천의 아이들은 축복받은 행복한 아이들”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부천시는 올해 창영초에 오케스트라 합주 강사비 등 아트밸리사업비 6천여만원을 지원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부천시 아트밸리사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민이라면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고 시민 누구나 예술을 즐기는 아트밸리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초ㆍ중ㆍ고생을 대상으로 ‘부천아트밸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 아트밸리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