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부천지역 릴레이 단식 농성’가 20일 오후 4시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의 단식으로 시작돼 오는 9월18일까지 30일간 부천시청 잔디광장 입구 차없는 거리 부근에서 이어진다.

단식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진행되며, 처음에는 부천시민연대회의 단체 중심으로 진행되고, 점차 참여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단식 참여자는 단식은 물론 4대 강에 관한 책을 읽으며 명상을 하고 그에 대한 일기 형식의 글을 쓰고, 단식자 외 현장 조력자는 부스를 운영하며, 4대 강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사진전과 영상 상영을 하며 30일 동안 문화제나 촛불 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4대 강 공사 중단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부천시민연대회의 소속 단체인 부천YMCA는 4대강 공산 중단촉구 부천지역 릴레이 단식 농성과 관련해 20일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부천시민연대회의 소속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천시민들과 함께 4대강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24시간 30일 릴레이 단식 농성’이 갖는 의미에 대해 ▲지난 7월22일 여주의 이포보((洑) 위에 올라가 있는 환경운동 활동가들의 뜻과 의지를 함께 한다는 연대의 표현이며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부천지역에서 보다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4대강의 진실을 나누고, 중앙 언론조차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이며 ▲당면한 4대강의 정책적 반대만이 아니라 이 일을 계기로 부천지역의 생태,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운동임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