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에 나흘 연속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올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19일과 20일, 주말인 21일에 이어 휴일인 22일에도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시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안성시, 광주시), 강원(강릉시평지), 충남(공주시, 논산시, 연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충북(청주시, 청원군, 괴산군, 영동군, 제천시, 단양군, 증평군), 전남(곡성군, 구례군, 장성군, 화순군, 영암군, 함평군), 전북(고창군, 김제시, 완주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경북(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경남(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지에는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전국 많은 지역의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을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하고, 자외선지수와 불쾌지수 및 식중독지수도 높은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여름 부천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8일 폭염경보를 시작으로, 9일과 14일, 15일, 19일, 20일, 21일, 22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등 등 8차례에 걸쳐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는 처서(處暑)인 23일(월요일)과 24일(화요일)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주의보=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 6~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그날의 최고기온에 습도를 고려해 계산한 값)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