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ㆍ보도 및 하수도 보수공사, 옥상, CCTV 등 공용부분과 긴급히 보수가 필요한 담장ㆍ옹벽 보수 등의 공용시설에 대한 유지ㆍ보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 92개 단지가 신청해 55개 단지를 최종 선정했다.

양완식 주택국장은 8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통해 “노후도, 단지 규모(세대수), 보조금 지원 사례 등을 배점표에 따라 사전 검토해 공동주택 지원심사위워회에서 보조금 지원비율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는 11억2천만원(시 자체사업 8억원, 도비 보조사업 3억2천만)으로, 선정된 아파트단지별로 추진하는 사업비의 50% 이내(소규모 80% 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약 10억원의 자체 예산 지원으로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ㆍ보수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4개년 동안 약 9억3천만원의 도비 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시비와 도비 지원금을 매칭해 사업 대상을 확대해 재정이 열악해 관리사각에 있는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의 공용시설에 대한 유지ㆍ보수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의 경우 옥상 방수, 도로 포장공사 등의 사업 신청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장마기간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한달 빠른 사업 공고와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단축시켰다.

양완식 주택국장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선정 단지를 대상으로 착공시 유의사항 안내 및 공동주택과에서 운영 중인 공동주택 관리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 분야별 자문을 지원해 내실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아파트에 비해 관리사각에 있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다세대 및 연립주택)에 대한 보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도 추진해 사용 검사일로부터 15년이 경과한 다세대 및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올해 총사업비 4억1천240만원(시비 3억 5천만원, 도비 6천240만원)을 확보해 보수 사업비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해(108건 신청)에 비해 올해는 209건이 신청해 2배 가량이 늘었으며, 고 지방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보조금 지원비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해 주거환경 여건 개선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시비 3억5천만원과 도비 보조금 6천24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존 시비와 도비 지원금을 합해 사업 대상을 확대 시행하고, 우기철 이전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단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