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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수상자 ‘문근영 시인’ 선정
전국 공모 160명 작품 접수… 예심ㆍ본심 거쳐
문근영 시인의 ‘연못 유치원’ 등 55편 선정
상금 1천만원과 부상으로 ‘책 출간’ 주어져 
더부천 기사입력 2019-07-11 08:3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70


사진 왼쪽은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당선자 문근영 시인, 오른쪽은 예심과 본심 심사 모습. / 사진= 사단법인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 제공

사단법인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와 목일신 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연못 유치원. 등 55편의 작품을 낸 문근영(56) 시인을 선정했다.

목일신 아동목학상은 아동문학가인 은성((隱星) 목일신 선생(1913~1986년)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아동문학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제정해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전국 공모는 지난 6월 1~20일까지 실시해 160명이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심사위원 임봄, 이순주, 최형심, 김재홍, 이성혁)과 본심(심사위원 장석주 평론가, 이정록 시인)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석주 평론가와 이정록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응모 작품에서 가장 나은 작품이 아니라, 이때까지 나온 세상의 모든 동시집과 동화책 가운데 단연 우뚝한 샛별이 나타나길 바라며 심사에 임했다”며 “160권의 응모작 중에 예심을 통과한 동시집 6권과 동화책 3권 등 9권의 작품 가운데 동화 부문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수상작은 상대적으로 우수작이 많은 동시 부문에서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작으로 뽑힌 문근영 시인의 <연못 유치원> 외 54편은 수수께끼 같은 호기심과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작품집이었다”며 “시적 대상과 한 몸이 돼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선물꾸러미를 꺼낼 줄 아는 시적 능력이 돋보였고, 금방 노래가 되어 불릴 것 같은 출렁이는 리듬감도 문학상의 취지와 잘 맞았으며, 읽을수록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긴장감과 설렘도 높게 평가받았다”고 평했다.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당선자인 문근영 시인은 “너무 큰 상이라 기쁨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 선 탓에 며칠 동안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며 “내 동시의 주인공인 파꽃, 몽돌, 시내버스, 수박, 경복궁 지붕… 자연과 사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시인은 “이제부터는 목일신 선생님께서 주신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며 “힘들고 지칠 때마다 오늘을 떠올리며 더욱 겸손하고 엄격하게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근영 시인은 1963년 대구 출신으로 효성여대를 졸업했으며, 2015년 ‘열린시학’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동시 <눈꺼풀> 외 15편, 201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나무>가 당선됐으며, 2018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과 금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 <안개 해부학>, <그대 강가에 설 때>가 있다.

한편,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당선자인 문근영 시인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책 출간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제1회 목일신 아동문학상’ 수상자 문근영 시인의 동시 7편.

●연못 유치원

올챙이, 수채, 아기 붕어가
같이 다녔대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뛰어나가고

수채는
잠자리가 되어 날아가고

지금은
붕어만 남아
연못 유치원을 지키고 있대

●소금쟁이

비좁긴 해도
물웅덩이에서
놀아야겠다.

어차피
바다는
간이 맞아서

소금 칠 일도
없을 테니

●파꽃

올봄에도
파들이

단체 사진을 찍나 보다

해님을 향해
일제히
주먹을 추켜올리며

파, 파, 파
파이팅!

●못과 망치

공부 ‘못’해
시험 ‘망치’고

노래 ‘못’해
분위기 ‘망치’고

잠 ‘못’ 자
건강 ‘망치’고

‘못’ 물 말라
농사 ‘망치’고

바늘 가는데
실 가듯

‘못’ 가는데

‘망치’ 따라다니네.

●코뿔소

이야
뿔이
코에 났네.

코에 났으니
코뿔소지

엉덩이에 났어 봐
그게 코뿔소겠어?

못된 송아지지!

●딸꾹 새

나도 모르는 새

내 몸속에
둥지를 튼 새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침 삼켜도 딸꾹
숨 참아도 딸꾹
물 마셔도 딸꾹
돌아다녀도 딸꾹

도무지 그칠 줄
모르는 새

●호루라기

힘이 세다

호로록 불면

달리는 축구 선수들

모두 멈춰 선다.

◆동요작가 목일신(1913~1986)= 전남 고흥 출신으로 호는 은성(隱星)이며, 김부암(金富岩)·김소영·목옥순(睦玉順)을 필명으로 사용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26년 동아일보에 동시 <산시내>를 발표했고, 1928년 중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누가 누가 잠자나>를 지었고, 193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시골>이 당선됐고, 이듬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도 동시 <물레방아>와 가요 <새날의 청춘>, 내일신보에 시 <영춘곡(迎春曲)>이 잇달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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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일본 오사카 간사이대학(關西大學)을 졸업한 뒤 동화방송에서 근무하다가 1943년 순천 매산고, 1948년 목포여중고, 1954년 서울 이화여고, 1958년 배화여중고 교사로 재직하다가 1978년 퇴직했다.

<자전거>, <자장가>, <비누방울>, <아롱다롱 나비야>, <산비둘기>, <참새>, <시냇물>, <물결은 출렁출렁>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많은 동시를 지었으며, 한국아동문학가협의회 부회장과 한국음악저작권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1960년 이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범박리(지금의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신앙촌으로 이주해 사망할 때까지 거주했으며, 부천시 부천중앙공원에 시비(詩碑)가 세워졌고, 전남 고흥군에도 <누가 누가 잠자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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