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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고향
강영백 편집국장 2010-08-02 4733
고향은
변하지 않는 느긋함으로
하나 둘씩 떠나간
사람들을 기다린다.

고향은
변하지 않는 느긋함으로
하나 둘씩 떠나간
사람들이 찾아온다.

*소 팔고 논 팔아 서울 대학 보낸 놈이 모처럼만에 고향 찾아 갖는 싸구려 감정, 노인네들의 속은 숯덩이가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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