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상반기 자원순환센터 ‘쓰레기소각로 정기점검’을 5월 3일부터 24일까지 21일간 실시, 소각로 폐열보일러 수관 교체 등 15개 항목의 보수를 실시하며 각종 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 지원순환과 시설관리팀에 따르면 쓰레기소각로 정기점검 기간인 지난 17일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소각로 내부까지 직접 들어가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조 시장이 쓰레기소각로 정기점검에 직접 참한 것에 대해 시는 님비(NIMBYㆍNot In My Backyardㆍ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ㆍ위험시설이나 혐오시설 등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험오시설 기피 현상으로 말한다) 시설로 꼽히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직접 챙기며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은 오는 2030년에 마무리될 계획이고,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직매립 금지는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므로, 부천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보수를 실시해 노후시설의 안정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자원순환센터는 종합폐기물 처리시설로 하루 처리 소각 300톤, 재활용 선별 150톤, 음식물쓰레기 240톤, 대형폐기물 50톤, 폐기물연료화(MBT) 90톤 등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0년 9월 준공돼 내구연한 15년을 훨씬 넘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