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현재 분양 중인 오정물류단지에 국내 최대ㆍ최첨단 ‘축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9일 밝혔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에서 축산물 일괄유통체계를 구축해 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오정구 삼정동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 부지 2만8천185㎡(8천526평)를 매입해 향후 1천500억원을 들여 최첨단 안전 가공설비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축산물 복합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초 완공ㆍ운영된다.
축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설 경우, 기존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 대지면적 6만1천㎡, 건물 연면적 7만2천㎡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ㆍ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축산물 복합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농협에서는 최근 445억여원을 들여 LH공사와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했으며, 계약금 44억여원을 지불했다.
농협축산경제가 추진하는 오정물류단지 내 축산물 복합단지는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원스톱(One-Stop)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그동안 지육의 운송ㆍ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 안전문제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ㄷ.
아울러 유통단계가 축소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농협이 계획한 축산물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품 축산물 먹거리 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양재 화훼시장과 같은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시장’으로 탄생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천축산물 복합단지’ 건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