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원혜영 의원(5선ㆍ 불출마ㆍ▷관련기사 클릭)의 지역구인 부천시정(前 부천시 오정구)에 4.15 총선(21대 총선) 출마 후보로 확정된 서영석(56) 예비후보에 대해 지역위원회 여성 당원들이 후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 부천시정 지역위원회 여성 당원들은 15일 오후 3시 부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3인 경선(김만수 vs 서영석 vs 정은혜)에서 장애인 가산점 25%에 힘입어 승리(▶관련기사 클릭), 부천시정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서영석 후보의 교체를 요구했다.

민주당 부천시정 지역위원회 여성 당원들은 이날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겼다. 기자회견문에서 먼제 “저희는 부천시 오정지역에서 오랜 시간 삶을 일구며 살아온 당원들이며, 기자회겨을 본 적은 있지만 우리가 여기 서서 기자회견을 하게 될 줄은 모르고 살아온 평범한 주민들로, 우리가 지금 여기 서서 이런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여성 당원들은 “삶을 살아오면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에 대한 변명조차 없이 우리 지역을 대신해 국회에 나서겠다는 것이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아 이곳에 섰다”고 했다.

여성 당원들은 “후보 캠프 내에서 시작된 후보 교체 요구설에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고, 서영석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며 “4.15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부천 오정이 뿌리채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간절하고 단호하게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당원들은 “부천시정(부천 오정)은 오랜 시간 민주당의 이념과 정신을 지켜온 곳으로, 원혜영 의원 뿐만 아니라 당원들이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부끄러지 않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로 부천 오정은 그 뿌리를 지켜낼 수 후보 공천에 모든 사람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제대로 된 검증 절차없이 시간에 쫓기듯 확정된 후보로 인해 지역은 분란의 중심이 됐고, 벌써부터 우리당 후보에 대한 불편한 진신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서영석 후보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여성 당원들은 “(불편한 진신들은) 4.15 총선을 앞두고 단순히 묵인하고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실이기에 더불어민주당에 부천시정 서영석 후보에 대한 후뵤 교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천시정 지역위원회 여성 당원들은 “지역사회에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이야기에 대해 후보의 해명을 듣고 싶다. 벌써부터 지역에는 이런저런 증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그와 관련 서영석 후보 캠프 내 분열에 이어, 후보 교체까지 캠프 주요 관계자로부터 요구됐다”며 “후보 결정 일주일도 되지 않아 후보의 주요 지지자들 사이에 후보 교체까지 거론되는 지금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후보 본인 뿐”이라고 주장했다.

여성 당원들은 또 “전략공천 지역에서 경선 지역으로 바뀌는 과정에 후보 적합도 조사가 생략됐다. 이는 절차상으로도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후보 적합도 조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여성 당원들은 또한 “우리 당은 태호법의 당사자인 태호엄마 이소현님을 인재 영입했다. 이는 안전 운전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는 민주당의 의지 표명”이라며 “그럼에도 서영석 후보는 현직 의원 시절(2015년 3월 경기도의원)의 음주운전 전과(벌금 100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정보 공개)에 대해 어떠한 소명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고발함으로써 당내 분란을 가중시켰고, 다른 어떤 해명이나 변명도 없이 현직 의원 시절의 음주운전을 용인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념에 대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클릭

민주당 부천시정 지역위원회 여성 당원들은 “지지자들에게도 외면받는 후보를 우리 당원과 지역은 지켜낼 이유가 없다”며 “후보 교체 요구가 번복됐다고 하나, 타후보 측도 아닌 본인(서영석 후보) 캠프 내 지지자들이 흔들 수 있는 후보가 과연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후보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영석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 4.15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부천 오정이 뿌리 채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간절하고 단호하게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만 오정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부천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예비후보의 반론 입장이 나올 경우 보도할 예정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