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후보 단일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지도 조사든 인지도 조사든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면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강원춘 예비후보는 “정진곤 후보는 지금 시민단체나 정당을 통해서 단일화를 하자고 조건을 달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납득할 수 없는 방안”이라며 “합리적이고 정확한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교육의 정치화를 반대한다”면서 “정진곤 후보와 김상곤 후보는 정치색이 강하며, 제대로 된 올바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사람은 현장출신 교육자인 자신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춘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저소득층 대상 선별적 무상 책임급식을 실시해 초등학교는 물론 고등학교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면서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무상 책임급식과 유형ㆍ지역별 창조형 자율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상 책임급식과 관련, “급식 전담센터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직접 급식평가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비가 들지 않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체험학습비, 수학여행비 무료 지원, 경기교육방송국 설립, 야간 돌봄이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겠다”고 했다.

그는 “실력있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행정업무를 축소하고, 장애아동, 다문화아동을 배려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