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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처녀 바람나게 했던 앵두나무 빨간 앵두
<앵두나무 처녀> 노랫말 곱씹으면 더욱 친근 
더부천 기사입력 2012-06-02 14:4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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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주말인 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주택가 앵두나무에 빨간 앵두가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고 있다. 2012..2

앵두나무 열매를 보면 어릴 적 어르신들이 즐겨 부르던 <앵두나무 처녀>란 노래가 떠오른다.

-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래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등잔 사랑방에 동네 총각 맥 풀렸네, 올가을 풍년가에 장가 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 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앵두나무 처녀>라는 노래가 유행하던 그때 그 시절엔 그랬다. 서울의 가시나들이 빨간 립스틱 바르고 짤록한 치마를 입고 시골 고향을 찾=을 때면 동네 처녀들과 총각들이 막연히 동경하던 멀고 먼 곳이 서울이었다. 지금 서울은 안방 문턱보다 더 가까워졌고, 되레 바람난 사람들이 시골을 종종 찾아든다.

앵두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3m정도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 잔 털이 빼곡히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도 털이 있으며, 4월에 피는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며 1∼2개씩 달린다. 꽃받침 5개와 꽃잎 5개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둥글다.

앵두나무꽃의 꽃말은 ‘순진무구한 사랑’ㆍ‘수줍음’ㆍ‘오로지 한 사랑’이다.

열매는 지름이 1cm정도로 6월에 붉게 익는다. 익은 열매는 날 것으로 먹을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열매를 이질과 설사에 사용하고, 가지는 복통과 전신통에 사용한다.

중국이 원산지로 인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산지에 과일나무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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