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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고추좀잠자리와 가을
 
더부천 기사입력 2014-10-09 16:0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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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명한 가을 날씨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한글날 공휴일인 9일 부천 중앙공원 습지에 고추좀자리 수컷이 우아한 고독과 사색을 즐기는 듯 갈대 대롱에 앉아 있다. 섬세하게 짠 듯한 투명한 4개의 날개와 보석을 빚어놓은 것같은 곁눈, 빨간색 꼬리가 인상적이다. 2014.10.9

◇Tip- 잠자리

연약한 듯 보이는 잠자리는 시속 50km로 날 수 있고, 비행거리도 무려 300km나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잠자리를 노리는 적(適)들인 참새와 직박구리 등 각종 텃새들의 날쌘 날개짓엔 미치지 못해 경계의 끈을 잠시도 늦출 수가 없다.

잠자리는 일단 앉는 장소가 산만하고 불안하다고 느끼면 금새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를 준비를 하지만, 일단 안전하다고 느끼면 한번 더 날개를 아래도 내리고 가만히 앉아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따라서 잠자리가 앉았다가 날개를 한번 더 내리는 것을 관찰한 뒤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잠자리가 가장 안심하다고 느낄 때가 가장 위기의 순간인 셈이다.

간혹 여름 휴가철은 물론 가을 들녘을 걸을 때면 잠자리가 겁도 없이 날아와 사람의 손에 앉기도 한다. 모기와 파리 등 해충을 잡아먹는 잠자리를 호기심에 잡더라도 죽이지 말고 놓아 주고, 비행을 멈추게끔 함부로 잡지도 말고, 휴식을 방해하지 말자.

잠자리가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사색과 고독을 적당히 즐길 줄 아는,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곤충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잠자리는 세계 각지에 약 5천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는 107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개는 2쌍으로 앞날개와 뒷날개가 거의 같은 크기로 막처럼 생겼고 5개의 중심맥에서 비롯한 그물맥을 하고 있으며, 날지 않고 쉴 때도 날개를 접을 수 없다.

겹눈이 잘 발달했고 크며 반구처럼 부풀었으며 낱눈의 수는 1만개에서 대형의 종류는 2만8천개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홑눈은 정수리에 3개가 있다. 구기(입틀)는 씹어 먹는데 알맞게 발달했으며 큰턱은 튼튼하고 약간의 날카로운 이빨 모양의 돌기를 갖고 있다.

목은 가늘며 머리를 회전시킬 수 있으며, 3쌍의 다리는 머리에 가깝게 있고 짧으며 예리한 가시가 줄지어 있어 정지할 때 물체를 붙잡거나 먹이를 잡는데 알맞게 돼 있다.

몸 빛깔은 아름다운 것이 많으며 성숙한 수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루 모양의 납물질에 의해 흰색에서부터 회청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늬가 있는 것이 단색인 것보다 원시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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