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한때 요란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맑은 날씨를 보인 22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주택가 담장에 ‘죽단화’·‘죽도화’라고도 부르는 ‘겹황매화’가 초록색 잎이 돋아난 잔가지마다 노란색 꽃을 활짝 피워 눈길을 부여잡게 하고 있다. 겹황매화꽃은 ‘숭고’·‘왕성’·‘고귀’·‘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2015.4.22

◇Tip- 겹황매화

장미과의 낙엽 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지이며 키는 2m 안팎으로 생장 속도가 빠르고 번식력이 뛰어나 꽃도 화려해 정원 관상수나 공원이나 담장 울타리용으로 많이 키운다.

줄기가 곧게 서고 녹색이며, 잔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홑잎이며 가장자리에는 겹톱니가 있고, 잎맥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난다.

꽃은 겹꽃으로 4~5월에 노란색으로 곁가지 끝에 잎과 함께 피며 꽃피는 기간이 비교적 길다. 열매는 맺지 않으며 꺾꽂이와 포기 나누기로 번식한다.